50년을 넘긴 철도 교량과, 터널이 전체의 30%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후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량 및 터널 3천695개 중 979개가 지어진지 5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가장 오래된 교량은 1900년도에 개통된 한강교량 A선으로 건설된지 119년이 됐습니다.
작원관터널과 신주막터널은 1904년도에 개통돼 건설된지 115년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은 "노후 철도·교량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노후시설보수비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 따라 시설물 점검·보수·교체 등을 통해 철도시설을 현살을 유지하기 위한 '일반철도시설 유지보수위탁' 예산을 편성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노후시설 보수비는 2015년 467억 원에서 2016년 439억 원, 2017년 233억 원 등으로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올해와 2019년에는 소폭 상승한 336억이 반영됐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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