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건과 논란을 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프로야구 히어로즈가 새로운 후원군을 만났습니다.
키움증권과 5년 동안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는데요.
보도에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99년 국민타자 이승엽이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일으켰던 '이승엽 신드롬'.
당시 이로 인한 마케팅 효과는 1천억 원이 넘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20년이 된 지금도 야구장에서는 기업들의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이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넥센 히어로즈는
키움증권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 연간 100억 원입니다.
키움증권이 구단 운영비용을 책임지는 대신 구단 공식 명칭에다 유니폼과 모자 등에 대한 광고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키움증권 관계자
- "브랜드 홍보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스폰서십 제공 자체가 일반 광고와 다르게 더 넓게는 프로야구, 스포츠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사업 확장 차원에서 신사업도 해야 하고, 근래에는 인터넷은행 사업 쪽에 가능하게 되면 상당히 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스포츠 선수나 팀, 행사 등에 주목하는 이유는 장기적으로 기업 이미지와 스포츠의 건전한 이미지를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800만 관중을 넘겼지만, 다소 흥행은 부진했던 프로야구.
키움증권의 스폰서 참여가 내년 시즌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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