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과제' 발표한 포스코 최정우 회장…'신사업 분야' 드라이브

【 앵커멘트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포스코의 개혁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취임 당시 강조했던 신성장 사업 육성 등 '내실 강화'에 대한 세부 계획도 담겼는데요.
100년 기업을 위한 시동을 걸었지만, 최근 불거진 노조 문제는 여전히 포스코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포스코그룹의 제9대 대표이사직에 앉은 최정우 회장.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이 가진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고객사와 협력사, 시민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사회·경제적 가치 공유도 약속했습니다.

기업 경영 분야에서는 '에너지 소재' 등 신성장 사업의 강화를 앞세웠습니다.

▶ 인터뷰 : 최정우 / 포스코 회장
- "양극제와 음극제를 만드는 회사가 나뉘어 있는데 이를 통합해서 R&D나 마케팅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에너지저장소재에 들어가는 양극제, 음극제와 원료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고…."

최 회장 취임 석 달 후인 지난 3분기 실적에서 포스코는 7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첫 성적표 합격점을 받은 최 회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어제(5일) 발표한 '100대 기념과제'에서도 신성장 사업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에너지 소재 사업의 통합 세부안과 외부 전문가 영입, 신성장 분야의 수익 비중 강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법적 분쟁으로 번진 노조와의 갈등은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포스코의 걸림돌로 꼽힙니다.

또 지난 국감에서 불거진 기업간 무분별한 인수·합병, 자산매각 등 의혹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pridehot@mk.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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