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어제(29일) 국정감사에서 한국 '철수설'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호주 등에서 철수한 사례들에 대해서는 함구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GM 수장인 메리 바라 CEO가 방한 의지를 밝히면서 노사 갈등의 전환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문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29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감에서는 증인으로 출석한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에게 질의가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조배숙 / 민주평화당 의원
- "R&D 분리하고도 한국 공장을 유지할 것인지 분명하게 이야기해주세요."

▶ 인터뷰 : 카허 카젬 / 한국GM 사장
- "철수 계획이 없습니다. 장기적인 미래로 가는 길을 닦기 위해 매진하고 있고 여러 차례 한국에 남는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백재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0년의 약속 지키는거죠?"

▶ 인터뷰 : 카허 카젬 / 한국GM 사장
- "기본계약에는 10년을 적시하고 있지만 보다 더 긴 미래, 장기적 미래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카젬 사장은 연구개발 법인 분리 과정에서 불거진 한국 시장 철수설을 해명하기 위해 진땀을 빼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법인 분리가 한국GM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방안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도 되풀이됐습니다.

하지만 인도와 호주 등에서 GM 법인이 철수한 것에 대해서는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민주평화당 의원
- "2016년 (인도법인) 사장 취임 당시 GM이 인도에서 철수할 계획이 있었습니까?"

▶ 인터뷰 : 카허 카젬 / 한국GM 사장
- "인도를 대신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GM을 대표해서만 말할 수는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GM의 최고경영자인 메리 바라 CEO가 조만간 한국GM을 방문해 노조와 대화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법인 분리와 관련해 교착상태에 빠진 노사 관계에 전환점이 될 지 관심이 모입니다.

매일경제TV 문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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