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올해부터 개점 기준을 강화해 가맹점 수익성을 높이기로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상 매출, 점주 수익 등 기준을 15% 이상 높여, 미달 매장은 개설하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CU 측은 인건비 상승 등 점포 제반 비용이 늘어 가맹점 출점시 점주가 가져가는 수익에 초점을 맞춘 눈높이를 높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매출 부진이 발생할 경우 상품, 마케팅, 트랜드 분석 등 각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출점 기준 상향에 따라 점포 순증수는 지난해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CU의 올해 1분기 순증수는 232개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2분기에도 162개가 늘어 증감률이 - 69%를 기록했습니다.
BGF리테일 심재준 개발기획팀장은 "편의점 사업은 매출 총수익을 가맹본부와 가맹점이 배분하는 모델로, 가맹점의 수익이 높아야 가맹본부의 수익도 높아지는 구조"라며"개점이 감소하더라도 기존점의 상권 보호와 신규 가맹점의 수익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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