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중 하나가 바로 자금 관리입니다.
특히 계좌 잔액이나 거래내역을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하는데요.
협력사와의 거래내역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92년 사업을 시작해 국내 시장을 거점 지역으로 만들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16개 국가에 27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물류업체입니다.

항공과 해상을 통한 물류사업을 하다보니 운항 전 준비해야 할 서류작업과 나라마다 다른 세관 신고 기준 등이 까다로워 업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한 해외 지점의 경우 여러 은행들과의 거래가 많기 때문에 입출금 내역이나 가용할 수 있는 자금을 파악하는 게 문제였습니다.

여기에 거래내역을 수기로 작성하다보니 자금사고에 대한 리스크도 감당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진 / 에이치앤프랜즈(주) 부장
- "은행 정보를 이메일이나 파일로 지점에서 데이타 받아 확인하는 작업들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자료 신뢰성도 의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계좌정보를 엑셀이나 PDF로 받다보니까 그것이 맞나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그러다 각 나라에 흩어져 있는 은행의 계좌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데이타의 정확성이 높다보니 투명하게 계좌 현황을 들여다 볼 수 있어 자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영채 / 웹케시글로벌(주) 대표
- "해외에서 사업할 때 사업장에 여러 금융계좌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통합보고서를 만드는데 인력과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이 서비스는 투명하게 계좌 현황을 관리할 수 있어 자금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그에 비해 비용이 많이 절감되고 쓰기에도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32개 국가에 1400개 은행의 계좌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일본, 중국, 유럽 국가로의 사업영역이 확대될 계획이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입니다.

클릭 한번으로 전세계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가 투명한 자금내역을 필요로하는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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