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늘(13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을 결정합니다.
일부 노동계·사용자 측 위원이 위원회 참여를 거부한 상황에서 10% 내외의 인상률로 합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저임금 결정 시한을 이틀 앞둔 어제.

소상공인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인상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심지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인상안을 불복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대준 / 소상공인연합회 노동·인력·환경분과 위원장
- "소상공인연합회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논의되고 있는 어떠한 사항도 인정될 수 없으며 최저임금 위원회 2019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수용하기 어려움을 명백히 말씀드립니다."

반면 노동계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을 강하게 주장합니다.

자영업자 보호 정책에 동의하지만, 최저임금에 상여금이 포함되면서 인상 효과가 줄어 1만 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노동계의 요구안은 1만790원, 경영계는 7천530원 동결안을 제시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자영업자들의 극심한 반발에 최저임금이 10% 안팎으로 올라 8천 원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정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시한은 내일.

노동계와 경영계의 첨예한 갈등 속에 위원회는 오늘 오전 최종 회의에 돌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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