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증권사 CEO들을 만났습니다.
윤 원장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증권사 내부통제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5월 취임한 윤석헌 금감원장이 업계 첫 행보로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윤 원장은 "삼성증권 배당오류 등 잇따른 금융사고로 업계 불신이 심해지고 있다"며 "금융사의 자발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내부 통제의 성패가 무엇보다도 금융회사 스스로 관심과 책임 의식을 갖고 내부 통제를 조직문화로 체화하는데 달려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윤 원장은 또 국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증권업계에서도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스스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자율적으로 시스템을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또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권 자체의 발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권용원 / 금융투자협회장
-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쉽지만 저희한테 필요한 것은 문제를 제기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실행을 하고,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번 간담회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 증권사 대표 32명이 참석했으며,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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