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부 대형 게임회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유저간담회가 최근 들어서는 중소·중견 게임사들 사이에서도 활발합니다.
게임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는 취지인데요.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 게임회사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유저간담회.

200여 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게임 소개는 물론이고 이벤트 경기와 경품 추첨, 질의응답 등의 행사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임정묵 / 컴투스 전략홍보팀 차장
- "그 자리에서 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유저와 함께 게임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게임 운영을 보다 유저 친화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유저간담회는 그동안 게임업계 빅3 등 일부 대형 업체들이 주로 개최해 왔습니다. 장소 섭외와 모객, 행사 준비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

그러나 최근엔 중소·중견 게임사들도 유저간담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기자간담회는 유저간담회 다음 순으로 잡거나 아예 열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유저간담회가 이처럼 게임사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반짝 주목을 위한 일회성 이벤트를 경계합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영산대 문화콘텐츠학부 교수
- "지금은 주로 개발이 끝난 시점에 간담회를 하는데, 앞으로는 개발 초기나 중기쯤에 의견을 수렴하면 향후에 더 좋아지지 않을까…."

게임업계의 트렌드가 돼가고 있는 유저간담회.

높은 주목도만큼 내실 다지기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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