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이용자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데이터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넘겨준 행위에 대해 영국 당국이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영국 의회 정보위원회는 페이스북이 디스이즈유어라이프라는 퀴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알렉산드르 코간 박사에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최대 8천70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데이터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는 또 페이스북 관련 법을 위반한 혐의로 최대 50만 파운드, 우리돈 7억4천만 원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의 정보 유출과 관련해 내려진 첫 처벌조치로 조사단계에 있는 다른 국가의 사법당국의 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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