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지난해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의 브랜드를 재정비하고 순차적으로 공개합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업체 한섬의 자회사 한섬글로벌은 오브제를 시작으로 브랜드 리빌딩에 들어가 오는 가을·겨울 시즌부터 새 상품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밝혔습니다.

오브제와 오즈세컨은 니트류·아우터류와 같이 실용적이고 가성비를 강화한 아이템을 강화해 '데일리 캐주얼' 라인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섬 여성복의 대표적인 스타일과 같이 절제된 여성미와 다양한 TPO(때와 장소, 경우)에 스타일링 할 수 있는 '포멀&데일리' 라인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캐주얼 브랜드 세컨플로어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워 티셔츠와 같은 단품 중심에서 아우터, 원피스, 데님류 등 상품군을 다각화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섭니다.

한섬은 올해 오브제, 오즈세컨, 세컨플로어 3개 브랜드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높인 1천100억 원으로 잡았고, 오는 2020년까지 1,6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섬 관계자는 "브랜드별로 화려한 비주얼과 개성이 강한 아이템을 줄이는 대신 심플하고 절제된 스타일의 아이템을 확대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3개 브랜드 모두 캐주얼(캐릭터·여성·영) 시장에서 브랜드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기존 한섬 여성복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너지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