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타트업과 인도의 창업·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협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도를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겠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9일 인도 뉴델리 타지호텔에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기업·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인도가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고, 델리공대 등 우수한 인재가 많아 양국이 스타트업 교류를 통해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인도의 사회·경제적 인프라 부족을 토로한 데 이어, 사무공간과 마케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수출인큐베이터를 추가로 만들어줄 것 등을 홍 장관에게 건의했습니다.

이에 홍 장관은 "뉴델리 동남부 공단지역에 있는 수출인큐베이터를 구르가온 지역으로 이전해 개방형 공간을 확대 조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르가온은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30Km 아래에 있는 도시로, 삼성·현대 등 우리나라 기업과 외국의 대기업이 밀집해 있고,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장관은 또 "중기부가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정책에 반영하고, 다른 부처 및 인도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끝까지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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