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금융감독 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금융회사와의 전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비자 보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건인데, 김용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융회사들의 불완전판매를 설명하던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사와 전쟁에 나서겠다는 표현으로 감독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불완전판매는 최근에 여러 금융권에서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에…금융회사들과의 전쟁을 해 나가야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이같은 발언의 배경은 보험금을 조금만 지급하거나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고 펀드를 판매하는 등 금융사의 불완전판매가 만연했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소비자들이 금융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민원은 7만 건이 넘습니다.

금감원은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금융사의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고령자에 대한 불완전판매의 경우 금융회사에게 입증의 책임을 두는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 개정도 추진됩니다.

윤 원장은 또 지난 2015년 폐지했던 종합검사도 부활시켰습니다.

▶ 인터뷰 :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종합검사가 금융회사들한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감독의 마무리를 제대로 하는 차원에서 중요합니다."

금융감독원이 불완전판매에 대한 지적과 함께 종합검사를 부활시키면서 금융사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에 나설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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