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이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을 통한 자본 확충에 나섭니다.

이는 앞서 자본적정성 문제로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데 따른 조치입니다.

MG손보는 올해 1월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100%를 하회하는 90.3%까지 떨어져 당국의 지적을 받았습니다.

MG손보가 당국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에는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지급여력비율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MG손보는 최근 복수의 회사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MG손보는 최근 인수의향서를 접수해 글로벌 계리법인 밀리만과 회계법인 딜로이트을 통해 기업가치평가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자금투자 검토 단계로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통해 자본 확충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MG손보가 현재 보험업계에서 유일한 손해보험업 진출 기회라는 점과 수익성 개선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자본 확충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MG손보 관계자는 "보험금 지급 재원인 책임준비금이 충분하고 6천억 원 이상의 유동성 자산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어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며 "일시적 RBC하락으로 자본확충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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