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조직이 다른 사이트에서 얻은 고객 아이디와 패스워드 정보를 통해 은행 서버에 수십만 차례 접속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동일 IP로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에서 대량의 부정접속 시도가 발생했습니다.
해킹 조직은 자신들이 다른 사이트에서 확보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통해 은행에 75만여 차례 로그인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5만6천 건은 로그인에 성공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는 거래가 불가능해 금전적인 이체는 없었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금융보안원과 관계기관에 전파하고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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