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혁신성에 실용성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5년 선보인 '디지털 현대카드' 시리즈를 통해 고객 체감형 서비스를 지원해 왔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경제성과 편의성, 보안성 등 강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 출시된 '현대카드 해외송금' 서비스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7번째 서비스인 '현대카드 해외송금'은 전용 앱을 통해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할 수 있는 회원 전용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는 타사 및 은행 대비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시중은행의 경우 건당 8천 원에서 최대 3만5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현대카드 해외송금 서비스는 이보다 크게 저렴한 3000원에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평균 1일~3일로 시중은행에 비해 최장 이틀 가량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한편 '디지털 현대카드'의 첫 번째 서비스인 '락(Lock) 앤 리밋(Limit)'은 신용카드 사용 조건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락(Lock)'은 카드의 사용처를 자유롭게 설정하고 온/오프라인 결제, 현금서비스 등을 클릭 한번으로 '잠가둘' 수 있어 경제적인 카드 사용을 도와줍니다.

'리밋(Limit)' 은 카드의 사용금액 한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계획적인 지출 관리가 필요할 때 과도한 카드 사용을 막을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또 온라인 등에서 카드 정보 유출에 대비해 실제 번호 대신 고객이 별도로 생성한 가상 카드 번호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상카드번호'와 '페이샷(PayShot)' 서비스 등도 출시했습니다.

페이샷은 미리 등록한 PC에서 옥션, 11번가, SSG 등 제휴 쇼핑몰을 이용할 때 편리하게 해당 쇼핑몰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뚱뚱한 지갑이 싫은 사람이라면 'Chameleon(카멜레온)'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이 서비스는 본인이 보유한 현대카드 중 하나를 '카멜레온 카드'로 설정하고, 보유한 나머지 카드들을 카멜레온 플레이트에 담아 여러 장의 카드 혜택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현대카드 '버디(Buddy)' 역시 데이터 사이언스를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입니다.

카드 혜택 등 궁금한 점을 채팅창에 입력하면 인공지능 챗봇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답변해주고, 자동학습을 통해 세밀하고 정확한 답변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현대카드는 지난 달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과 검색 서비스를 접목한 어플 '피코(PICO)'를 선보였습니다.

피코는 20억 건이 넘는 실제 카드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패션 사이트를 선정하고, 선정한 사이트의 방문기록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검색 결과를 내놓습니다.

'최근 뜨는', '인기있는', 내게 맞는' 등의 알고리즘별 검색 결과에는 광고나 스폰서십 등이 제외돼 일반 포털 사이트보다 객관적입니다다.

또 1천800여 곳에 달하는 해외 패션 사이트에 한글 검색 기능을 탑재해 '해외 직구족'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현대카드의 디지털 서비스는 단순한 신기술 도입 차원에서 벗어나 '혁신'과 '실용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 아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기존 금융권의 1차원적 고객 기반 마케팅이 아닌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 사업을 재정의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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