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증권업계에서 규모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형 증권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BNK투자증권은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중형 증권사로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증권업계의 규모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 증권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대형사 위주로 시장 구도가 재편되면서 상대적으로 자본이 부족한 소형사들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BNK투자증권은 최근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천100억 원대로 늘리며 중형 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취임 당시 비은행 자회사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BNK투자증권은 IB사업영역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DCM, 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조광식 / BNK투자증권 대표
- "(기업금융에서는)CP·캐피탈채 등 단기금융 및 여전채 인수 영업에 있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실적을 목표로 우수 영업인력을 통해 본격 영업을 실시하고자 합니다."

또 신규 사업에도 진출합니다.

▶ 인터뷰 : 조광식 / BNK투자증권 대표
-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쳤으며,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신기술사업에 대한 지분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해 금융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자산관리부문은 BNK금융그룹 연계 영업을 통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6개 핵심영업점을 복합점포인 WM센터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리테일부문도 신용공여 전담 영업부서를 신설하고 신용공여한도를 확대해 관련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연말까지 신용공여자산을 3천억 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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