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상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다양한 신차들로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르노삼성이 출시한지 2년이 지난 중형세단 SM6의 2019년형을 내놓으면서 부진했던 판매량 회복에 나섰습니다.
백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국산 중형세단 가운데 디자인 면에서 호평받고 있는 SM6.

그간의 판매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르노삼성은 2019년형 SM6를 내놓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보르도 레드 색상의 2.0 가솔린 모델을 체험해 본 결과, 디테일하게 개선된 디자인과 기능들이 눈에 띕니다.

인테리어는 시에나 브라운 컬러가 추가돼 와인 빛깔의 외장 색상과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창문에 기본 적용된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가 실내 소음을 막아줘 기존 모델보다 더 조용한 주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중형세단 최초로 핸들에 도입한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방향을 급격하게 바꿔보니, 정교하면서 묵직한 핸들링이 느껴집니다.

굽이진 오르막길을 주행할 때는 쏠림 현상이 적고, 속도를 급격히 높여도 변속 충격 없이 강한 힘이 따라 붙습니다.

▶ 인터뷰 : 곽창재 / 앨빈 모건 실장(전문 드라이버)
- "국내 중형차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주행감성, 유럽 스타일의 주행감성이 있습니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럽고… 멀티센스가 보통 차들은 세가지 모드가 있는데 다섯가지 모드를 지원하거든요."

전문가들도 단단한 차체 하부에서 오는 안정감을 최대의 장점으로 꼽습니다.

다만 고속주행시 충격을 줄이고 연비를 높이기 위해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는 점은, 시내에서의 저속 주행시 약간의 충격을 가져다줘 다소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