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비트코인 만큼이나 유명한 가상화폐죠.
이더리움과 함께 시총 2위 자리를 다투는 리플의 CEO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김용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을 찾은 가상화폐 '리플'의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국가간 돈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 인터뷰 : 브래드 갈링하우스 / 리플 최고경영자
- "리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정보의 인터넷'이 아닌 '가치의 인터넷'을 키워나가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보의 인터넷이 수십년간 발전해왔듯이 가치의 인터넷을 통해 가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블록체인 기술을 국제 지급결제 시스템에 도입하면 해외 송금 시간과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가상화폐의 가치는 사람들이 겪는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하락할 것이라는 쓴소리도 내놨습니다.

한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에 대해서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터뷰 : 브래드 갈링하우스 / 리플 최고경영자
- "소비자와 기업들이 보호되기 위해서 규제가 앞으로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ICO에 대해서 6~9개월 전에 말했듯 많은 ICO에는 사기가 있습니다. ICO에 대한 사려깊은 규제의 도입은 산업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세는 한 때 2천만 원이 넘었던 비트코인이 반토막 나고, 거래량도 10분의 1수준까지 감소하면서 성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는 상황.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가상화폐 시장의 중심축으로 인정받는 한국 시장에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가상화폐 개발자들이 잇따라 방문하면서 군불을 지피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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