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무인 시스템을 찾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창업주와 소비자가 모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무인 결제시스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박람회장.

예비 창업자들이 무인 결제시스템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스크린을 터치해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하면 음식이 주문되는 이 시스템을 문의하는 자영업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커피 만드는 종업원만 채용하면 인건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준 / 커피만 대표
- "일하는 직원이 주문들어온 것만 확인하면 되니까, 속도가 단축되니까 일하는 점원이 많지 않아도 됐고요. 인건비가 줄어들 수 있으니까."

은행이나 극장, 공항에서 주로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카페나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렌탈료 등의 설치비와 운영비를 낮춘 무인 결제시스템을 공급해 핀테크 분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를 현실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이효연 / 빗썸 과장
- "키오스크(무인 결제시스템)는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잘 융합해서 추후 암호화폐를 통한 무인 결제서비스를 확장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무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자영업자들의 고민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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