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4대 모터쇼에 꼽히는 '2018 제네바 모터쇼'가 오늘부터 열렸습니다.
새로운 차량과 콘셉트카가 줄줄이 데뷔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업체들도 참여해 전기차를 선보이는 등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백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전략 차종인 신형 '씨드'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씨드는 지난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128만대 이상이 팔리며 유럽지역 판매의 핵심 축을 담당해 왔습니다.

신형 씨드는 기존 엔진에 1.6리터 디젤 엔진이 추가됐고, 5도어 해치백과 스포츠왜건 모델 등이 모두 기존보다 덩치가 커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적용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소형 SUV 코나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이어 수소전기차 넥쏘와 신형 싼타페는 유럽 지역에 처음으로 내놨고, 투싼 등 SUV 라인업을 나란히 전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쌍용자동차도 이번 모터쇼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유럽 시장에 론칭하며 공략에 나섰고, EV 콘셉트카인 e-SIV를 최초로 출품했습니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가 다양한 메르세데스-AMG의 신차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상위 업체들도 시장 수성을 위해 진입 장벽을 견고히 쌓았습니다.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와 슈퍼카 제조업체 맥라렌이 선보인 '세나'는 한정판 슈퍼카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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