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우로 불러주세요" 오비맥주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 한글 이름으로 소통 강화



오비맥주의 브루노 코센티노 신임사장이 한국 이름을 짓고 한국 시장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브라질태생의 브루노 코센티노 사장은 취임 이후 작명소를 통해 '고동우'라는 이름을 짓고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고동우의 한자는 "동쪽의 발전에 이바지하다"는 뜻으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견인한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국에서 일하는 고동우 사장이 한국 이름을 갖게 된 이유는 글로벌 기업의 직원들이 영어 이름을 갖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노력"이라며 "그만큼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한층 더 친화적인 방법으로 다가가 소통하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1월 1일자로 오비맥주 대표로 취임한 동우 사장은 1974년 브라질 태생으로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대학 경영학과를 나와 상파울루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습니다.

1997년 AB인베브 입사 이후 안데스 지역 마케팅 총괄, 브라마 맥주 마케팅 임원, AB인베브 북아시아 지역 담당 마케팅 부사장 등을 거쳤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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