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자동차 시장에서 연말 신차 대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업체는 인기 차종인 소형 SUV 모델, 수입차 업계는 프리미엄급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내수 판매가 주춤거리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팬을 늘리고 있는 소형 SUV.

올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1만 대에 육박하며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소형 SUV 디젤 모델 가운데 판매량 1위를 기록중인 기아차는 스토닉의 가솔린 모델을 새롭게 내놓으며 성장가도를 이어가려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우성 / 기아자동차 국내상품팀 과장
- "스토닉의 판매 목표는 가솔린, 디젤을 포함해 월 2천대입니다. 시장에서 디젤 가운데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었고요. 이 흥행 돌풍을 가솔린 출시로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경쟁 모델과 대비해 가격을 200만 원 가량 낮춘 1천600만 원 선에서 소형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20~30대 수요층을 겨냥한 루프 컬러와 투톤 조합이 눈에 띕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차량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AMG도 출범 50주년을 맞아 신차를 내놨습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메르세데스-AMG는 올해에만 2천400여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모델과 기존 스포츠카의 2018년형 모델을 최초 공개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

▶ 인터뷰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S 63 4MATIC 모델은) 경쟁사와 비교해 새로운 차원의 성능을 가져다 줄 것이며, 시속 0km에서 100km까지 단 3.5초만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한불모터스가 푸조의 신차 모델을 수입했고, BMW가 다음달 하이브리드 모델과 중형 SUV를 내놓는 등 경쟁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국산 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줄줄이 연말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완성차 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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