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로 공모가 3만3천 원 확정… 밴드 상단 돌파

반도체 장비 부품·화학 소재 전문 기업 메카로 공모가가 3만3천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전체 공모 물량의 80.0%인 160만주 모집에 총 907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면서, 719.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660억 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입니다.

확보되는 자금은 공장 신축과 음성 공장 증설, 신규 사업 및 제품 연구개발 등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메카로는 오는 2018년 고기능 히터블록과 전구체 신규 제품 개발로 사업을 확대하고, 미국과 중국 등지로 전구체 해외 고객 다변화에 나서 매출 성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또 현재 관련 개발 및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젬 포일(GEM Foil)과 관련 응용 제품군, 구리·인듐·갈륨·셀레늄(CIGS, CulnGaSe2)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을 본격화해 제 2도약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재정 대표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적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기존의 캐쉬카우 사업 외에도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도 진출 중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메카로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카로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40만 주로,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진행됩니다.

다음 달 6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