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전일 급반등 이후에 오늘은 숨고르기가 진행됐습니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내년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었고, 연휴를 앞둔 경계심리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에서는 미국 경기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1.6%에 그치고 있다면서 내년도 금리인상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점이 제기되면서 달러가 약세전환한 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등 기술주는 여전히 상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에 따라 정유주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27%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0.08% 하락,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유로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달러약세로 유로화 가치가 급등했고 이것이 수출주들의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독일은 정치불안까지 겹치면서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10% 상승했고 독일은 1.16% 하락, 프랑스는 0.25%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제약바이오 종목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2,540p 안착하는 흐름이 나타났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라젠, 티슈진 등의 대형제약사들의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단기 급등 랠리 이후 제약바이오 섹터가 변동성이 심화되는 만큼 당분간 리스크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제약주들 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조정 이후 다시 접근할 종목들을 미리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약바이오가 쉬면서 IT, 전기차 섹터가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시장의 트렌드에 순응하는 탄력적인 매매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