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 마침내 코스닥 입성…문찬종 대표 "매출 3천억 꼭 이룬다"

【 앵커멘트 】
톨게이트 요금 징수 시스템을 공급하는 에스트래픽이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상장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 2020년까지 매출 3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고속도로 요금징수 시스템인 하이패스를 개선해 만든 스마트톨링.

이 시스템은 통과하는 차량이 정차나 감속하지 않고 요금을 징수할 수 있어 교통 혼잡을 줄일 뿐 아니라 별도의 영업소나 구조물이 필요 없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0년까지 이 스마트톨링을 모든 고속도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스마트톨링 도입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관련 업체 중 한 곳인 에스트래픽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SDS 출신들이 만든 업체로 스마트톨링 같은 요금징수 시스템부터 버스운행관리, 철도 신호·통신 등의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문찬종 대표는 내년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찬종 / 에스트래픽 대표이사
- "인도네시아에 1년 전부터 테스트 구간을 설치해 꾸준히 현장 공급이 가능한 부분까지 올라갔고,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소식이 있을 것입니다."

또 철도안전설비 분야에선 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를 프랑스 철도청에 수출하는 성과도 냈습니다.

이어 2020년까지 해외 비중을 매출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찬종 / 에스트래픽 대표이사
- "저희 인적 자산, 기술력, 마케팅 능력으로 해외에 수출을 늘려 2020년도에 매출 3천억 원에 도전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해 8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스트래픽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매출 500억 원을 넘겨, 올해 첫 1천억 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는 11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하고, 12월 5일 상장한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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