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인 소형가구의 증가에 가정간편식, HMR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식품·유통업체할 것 없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1위 CJ제일제당은 HMR 사업에서 2020년까지 매출 3조6천억 원 달성을 목표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CJ제일제당이 오는 2020년에 국내외 HMR 사업에서 매출 3조6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특수 살균, 원물 보존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맛과 품질, 편의성을 내세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스마트팩토리로 건설되고 있는 충북 진천 공장이 내년 말 완공되면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목표 매출의 40%를 해외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외 현지에 공장을 세우고 현지인의 기호에 맞춘 한식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강신호 /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
- "앞으로 해외에서 승부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R&D기술과 현지 생산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부분을 확충시키고, R&D를 가속화 시켜서 해외에서 승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HMR 시장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대상, 오뚜기, 동원 등 식품업체뿐 아니라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도 자체브랜드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HMR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내수 침체 속에서도 HMR시장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1조6천억 원 규모였던 HMR시장은 지난해 2조3천억 원수준으로 커졌고, 올해는 3조 원대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주 소비층이었던 소형가구뿐 아니라 3~4인 가구에서도 HMR 제품이 소비되기 시작해, 성장세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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