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로운 먹거리 찾기 위한 은행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자문을 위한 전문 점포를 여는가 하면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국민은행이 지난 4월 문을 연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입니다.

부동산 전문 인력과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상권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인터뷰 : 임채우 / KB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자산 중에 부동산이 차지하는 부분이 큽니다. 그러다 보니까 상담에서부터 건물이나 상가를 구입할 경우 물건을 검색해서 현장답사까지 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서 저희 센터가 생겼고…"

보유 부동산에 대한 종합 진단, 상권분석을 통한 업종, 유동인구 등 정보도 제공합니다.

다른 은행들도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해외 고객으로 지역과 대상을 넓혔습니다.

옛 외환은행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교민 대상 자산관리 세미나를 열고, 상속이나 증여 등 세금에 관련한 자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방식의 경매 자문 서비스를 선보였고,우리은행은 부동산 임대 관리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다음 달엔 경매를 위한 대출까지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은행들이 기존 예·적금, 대출 상품에서 벗어나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은 예대마진으로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

자문에 따른 수수료가 크지 않지만, 우량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거나 새롭게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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