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하반기 소형 SUV 시장에서 신차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기존 소형 SUV를 생산하던 완성차 업체들이 방어 전략에 나섰습니다.
특히 르노삼성은 소형 SUV의 원조인 만큼 고객들을 뺏기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백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쌍용차 티볼리를 선두로 르노삼성의 QM3, 쉐보레 트랙스가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

여기에 후발주자인 현대차기아차가 하반기에 각각 소형 SUV인 코나와 스토닉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국내에 소형 SUV를 처음 들여온 르노삼성은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 이전에 자사 'QM3'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동훈 /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이사
- "고객들로부터 우호적인 반응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M3를 다시 한 번 띄우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고요."

월 1천500대 가량 꾸준히 팔리고 있는 QM3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시장 방어에 나서며, 하반기에는 QM3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라는 겁니다.

특히 QM3의 장점으로 꼽히는 연비와 디자인 등을 시장에 적극 알리며 주로 여심을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이밖에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출시된 해치백 모델 '클리오'의 국내 출시를 오는 8월 이후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소형 SUV 신차 효과가 약화된 데 대비해 소형 SUV와 비슷한 해치백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

박동훈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11만대의 판매목표를 설정했고,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가 다소 악화된 가운데 소형 SUV 경쟁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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