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의 급등락세가 나타나면서 손실을 봤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 25일 비트코인은 개당 2천7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초 1천300달러 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한 달이 채 안 돼 배로 뛴 겁니다.

하지만 정점을 찍고 큰 폭으로 폭락해 이틀만에 2천 달러 선도 무너졌습니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등락 폭이 더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80달러 선이었던 가격이 24일 200달러 선을 넘어서는 등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폭락했습니다.

이들 가상화폐 가격은 이번 주 들어 다시 오르는 모습입니다.

가상화폐 가격이 하루에도 급등락을 반복하자, 온라인상에서는 크게 손실을 봤다는 글이 줄을 잇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의 공동창립자인 김진화 이사는 가상화폐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김진화 / 코빗 이사(공동 창립자)
- "주식시장이나 전통적인 자산처럼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지 않아 예측 못하는 폭과 시점에 급등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또 안전장치가 없기 떄문에 일본처럼 법·제도화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화 / 코빗 이사(공동 창립자)
- "한국의 금융당국도 업계와 함께 제도화를 준비해 왔습니다. 제도화의 가장 큰 목적은 소비자 보호에 있습니다. 금융 안정성에 있고요, 소비자를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이 시장이 커나가기 위해서라도 규제와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또 가상화폐 기술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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