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험사들은 그동안 광고모델로 배우 이순재 씨처럼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이미지의 배우를 내세워왔는데요.
최근에는 젊은 스포츠 스타는 물론이고 힙합 음악까지 등장했습니다.
달라진 보험업계 마케팅 분위기를 김용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소속팀 동료들과 함께 입국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입국 이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운동장에서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에게 축구를 알려주는 등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토트넘
- "작년 시즌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내년에는 저희가 더 좋은 모습으로 우승을 하는 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토트넘을 후원하는 한 보험사가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보험사가 자사의 홍보를 위해 젊은 축구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과거 중후한 남성을 내세워 신뢰를 강조하던 보험사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큰 변화입니다.

KB손해보험은 힙합 열풍에 발맞춰 랩을 통해 상품을 소개합니다.

"자녀할인, 7세 이하 자녀 있으면 더 할인"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광고입니다.

다른 보험사들의 움직임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삼성화재현대해상은 박보영과 손예진 등 젊은 여배우가, 동부화재와 악사다이렉트는 설현과 경리 등 인기 아이돌이 광고에 등장합니다.

보험사들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젊은층 겨냥을 본격화하면서 마케팅 분위기도 변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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