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포럼 "학교·연구소 아닌 기업이 주축돼야"

【 앵커멘트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로봇산업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마이크로의료로봇 분야의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투자와 지원 부족으로 연구 상황이 녹녹치만은 않은데요.
우리나라 기술이 전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과 함께 제4차산업의 핵심으로 꼽히고 있는 로봇산업.

그 가운데 고령화 추세에 따라 지난 5년간 의료로봇산업은 지속적 성장으로 복지 확대가 전 세계적으로 평균 40% 이상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최소절개를 통한 치료가 가능하고 암부분에 직접적인 접근치료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부족해 제품 개발과 연구 측면에 있어 어려움에 많은 상황.

이에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 학교, 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는 기존 학교나 연구소가 아닌 기업이 주축이 돼 관련 제품을 만들어 산업을 형성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기반기술이 구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제품 출시를 통해 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박종오 /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센터장
- "시장은 퍼스트러너로서 개척을 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발주자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마이크로의료로봇은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마이크로의료로봇 산업 성장을 위해 원천기술 기반 상용화를 가속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많은 질환 중 의료로봇 사용이 가능한 분야를 찾아내고 이에 적합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기 위해 산업계와 정부, 지자체의 협력과 역할 분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경훈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
- "많은 원천기술들을 보유했습니다. 외국사례를 보셨듯이 상용화가 가속화돼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어떤 분야에 집중할 것인지 분야를 찾아서 확보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정부는 로봇산업의 시장 창출과 공급역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장비개발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의료재활 제도개선, R&D활성화 등 정책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우태희 / 산업자원통상부 차관
- "마이크로의료로봇 센터 구축 사업이 내년까지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저희가 장비구축을 하고 첨단장비도 넣어 세계가 부러워하는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우리나라 마이크로의료로봇산업이 지속된 연구개발과 발빠른 기술 상용화로 한단계 더 진보된 기술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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