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 탄핵정국이 끝나고 새 대통령이 선출되기까지 50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조기대선으로 새 행정부는 인수위원회 준비기간 없이 바로 행정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짧은 준비기간 탓에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판결로 탄핵정국이 마무리되고 오는 5월 9일 조기 대선이 치뤄집니다.

새 행정부는 인수위를 없이 업무를 시작해야한다는 점에서 경제정책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 인터뷰 : 구정모 / 한국경제학회 회장
- "최근 정치상황이 조기 대선 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정치리스크가 점증되는 가운데 이런 상황이 경제위기의 상황을 제대로 담아가지고 차기 정부의 정책으로 제대로 접목이 될 수 있을 지 심히 우려되기도 합니다."

한국경제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 대내적으로는 가계부채와 소득양극화 등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이 선거기간 중에 명확한 경제정책을 제시해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홍종호 / 서울대학교 교수
- "남은 50일 기간 동안에 국민을 상대로 우린 이런 개혁하겠다 이런 경제 활성화 정책을 하겠다고 공표를 하고…그런 차원에서 후보들이 경제 혁신 100일 플랜을 제시하면 좋겠습니다."

유례없는 조기 대선 과정에서 표를 노린 포퓰리즘 경제정책들을 경계하고 집권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경제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