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사드 배치 이후 우리나라에 대한 중국의 통상 보복이 가속화되는 등 한국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전망과 함께 재테크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전체 기업체 가운데 15%는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좀비기업'입니다.
이처럼 기업의 수익성 악화는 물론이고 한국을 둘러싼 주변국들의 입장 변화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대한민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있습니다. 걱정거리도 많고 변수도 많고, 소비심리는 얼어붙었고 기업들은 정치와 경제 불안으로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인터뷰 : 유병규 / 산업연구원 원장
- "문제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수출의 25%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데, 중국 시장 장벽이 높아지는 것도 우리의 위험요인이고 극복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통상장벽에 대한 우려와 함께 한 목소리로 4차 산업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근무장소에 제약이 사라지는 등 변화에 발맞춰 정책과 보수체계 등 구조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또 새로운 시대를 맞아 인적자본 확보를 위한 교육혁신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국경제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이후 실질적인 재테크 전략도 공유됐습니다.
▶ 인터뷰 : 유상호 / 한국투자증권 사장
- "금리가 완만하게 인상되기 시작하고 인플레이션이 시작된다는 것은 경기가 바닥을 치고 돌아설 때 현상이구요. 이런 시기에는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이 좋은 성과를 냈다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올해는 채권보다는 주식이 더 좋겠다."
매경미디어그룹은 경제진단과 재테크 해법을 함께 모색한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전국 도시에서 가계와 기업을 위한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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