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SK그룹이 중국 축산업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수를 통해 축산업과 제조 서비스업을 결합한 6차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인데요.
동시에 SK증권 매각에 나서면서 사업 재편에 나섰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SK그룹이 중국 축산업체 인수를 통해 6차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SK그룹에 따르면 SK는 약 700억 원을 투자해 중국의 축산업체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 전문 축산업체인 '커얼친우업'의 지분을 인수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6차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인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생존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 도전과 함께 SK증권의 매각 등 기존 사업분야에서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현재 SK가 지분의 10%를 보유한 최대주주입니다.

공정거래법상 금융지주가 아닌 지주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SK그룹은 오는 8월까지 SK가 보유한 SK증권의 지분 10%를 전량 처분해야 합니다.

이에 SK그룹은 다수의 인수후보자들과 SK증권의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매각을 포함해 SK증권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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