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외국에 연간 5조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고 외국에서 납부한 세금의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4조 원에 가까운 세액을 국내에서 공제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15년 국내 기업이 해외에 납부한 법인세는 4조6천92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1조6천424억 원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외국 납부세액중가로 국내에서 법인세를 신고하며 적용받은 외국 납부세액 공제액 규모도 같은 기간 1조5천960억 원에서 3조9천467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외국납부세액과 공제액은 대기업 위주로 늘며 2011년에서 2015년 사이 각각 3조857억원, 2조3천719억원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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