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때 소득심사를 엄격하게 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이후 가계부채 증가세가 한풀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도 보다 10.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5년 증가율 14.0%보다 3.2%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가계부채 증가 액수도 2015년 전년도보다 78조2천억 원 가량 늘어난데 비해 지난해엔 68조8천억 원이 늘어나 증가 규모가 둔화됐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월 가계부채 급증세를 완화하기 위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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