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17년 새해 증시가 첫 문을 열었습니다.
하락 출발한 증시는 장중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17년을 향한 힘찬 발돋음이 탭댄스 공연을 통해 펼쳐집니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글로벌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금융혁신 플랫폼' 도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지난 한 해 내수부진과 기업실적 부진, 고용악화 등으로 경제 성장의 둔화는 지속됐던 상황.

여기에 중국 위안화 급락, 브렉시트, 미국 대선 트럼트 당선과 금리인상 등 변수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국내 주요 상품의 해외 연계 모델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거래소 이사장
- "한국거래소는 세상의 가치를 더해가는 금융의 혁신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하고… 첫째 자본시장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서 시장 참여자들을 위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증시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0.21%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상승 반전하면서 강보합을 유지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기관 매도세에 못이겨 장 막판 하락 반전 하면서 결국 첫날 증시는 0.01%로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정책 방향이 국내 증시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중국이 내년 1월 한국 항공사 노선의 전세기 운항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장품 주를 흔들었고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원에 국내 기업을 빼면서 관련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장품 주에서는 잇츠스킨아모레G가 배터리 관련 주에서는 삼성SDILG화학이 각각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오르며 마감, 4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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