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새 판을 짜라]2017 화두, '4차산업혁명' 영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마켓, 월가엔 지금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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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 위정현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Q. ‘4차 산업혁명’이 경제와 산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의 의미는?
A. 사물이 인간처럼 의식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 이전에는 기계 같은 무생물은 인간의 제어를 받아 행동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는 인간의 판단과 결정 없이 사물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아마존고의 경우 구매자가 직접 결재 가능, 매장의 계산대 직원 필요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미국 전국적으로 계산대 점원 약 86만명. 이들이 위협받고있다.

Q. 실제 미국, 독일, 일본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어떤 기술이 떠오르고 있나?
A. 예를 들어 인공지능(AI)은 작년 이세돌 9단과 대결에서 승리하는 알파고를 개발한 것이 구글의 딥마인드이다. 자율주행이나 로봇의 경우 도요타, 혼다, 테슬러 등이 있고 사물인터넷의 경우 GE, 빅 데이터의 경우 구글, 아마존, IBM 등이 있다.

Q. 이러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들의 전망은 어떻게 보나?
A. 각각의 기술이 융합되면서 각 기술의 파괴력이 극대화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로봇이 결합되면 자동차산업, 우버 같은 O2O 산업, 트럭 같은 물류, 운송에도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인간 사회가 이전까지 직면한 적이 없는 격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Q. 글로벌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 되면서 각국은 이를 돌파할 성장동력 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어떻게 보나?
A. 정부 발표, 국내의 경우 2030년이 되면 460조원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글로벌 인공지능 시장의 경우 153억 달러(한화 20조원) 시장 형성이 예상된다. 기존 시장의 대체효과와 신규 시장의 창출, 두 가지의 시장 측면에서 기회가 존재한다.

Q. 한국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어떠한 형태의 고민과 대응을 해야 할까?
A. 정부는 규제 혁파, 업종 간 융합에 대한 촉진, 새로운 혁신에 대한 지원 등을 하여야 하고 기업은 산업간 장르의 파괴에 대한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 제조업과 ICT, 은행과 ICT, 전통적인 산업 장르의 구분 의미가 상실되었다. 게임회사인 닌텐도는 애플이 자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 상상도 못하였다. 도요타는 구글이 자사의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되었다. 교육적으로 인간의 가치를 높이는 교육 혁신, 특히 대학은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개혁이 요구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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