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017년에는 통화정책을 운영할 때 금융안정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므로 가격변수와 자본유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안정화 대책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 시장금리를 끌어올려 가계의 채무부담이 심화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다만, 이 총재는 "앞으로 상당 기간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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