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새 판을 짜라]글로벌 환율전쟁 본격화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마켓, 월가엔 지금 무슨일이?
간밤 핫한 이슈를 집중 분석, 관련 국내외 종목의 투자 전략까지 한방에 제시합니다!
<출연자 :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 센터장>
Q. 2016년 외환 시장에서는 하반기 달러의 폭발적 상승세가 최대 이슈였다. 2017년에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까?
A. 연준 금리 인상에 의한 다른 선진국과 통화정책 격차가 확대되었다. 미국 물가 상승과 트럼프의 재정확대정책에 의한 국채금리가 상승하였다. 미국 통상압력에 의한 대미통상국들 통화 약세 등이 있다.
Q. 유로는 약 14년 만에 최저로 밀려 1유로=1달러 (패리티) 시대가 올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나?
A. 달러화 강세 기조, 유로존 정치적 불확실성,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로 패리티 깨질 가능성 높다. 다만 유로존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 대규모 경상흑자는 유로화 하락 방어할 듯하다.
Q. 트럼프 당선 이후 약세가 두드러진 통화중의 하나가 일본 엔화인데, 본격적인 엔화 약세에 시동에 걸린 것으로 봐야 할까?
A. 내년에도 미국과 일본 통화정책 조합이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다. 단, 엔화는 구조적으로 양방향으로 높은 변동성이 야기될 수 있다.
Q.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국 위안화 약세가 가속화되고 외국인 자본도 빠르게 유출되고 있는데요. 미국과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자칫 샌드위치 신세가 될 우려가 큰 상황이다. 우리 통화당국이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A. 미국의 통화긴축, 중국의 성장둔화라는 요인의 조합은 한국경제에 부정적이다. 미국 금리인상에도 한국은 내수 부진, 가계부채 문제 등으로 금리 동결 예상된다. 이로 인한 자본유출 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다. 위안화는 내년 초 중국 외환보유액 3조달러 하회시 불안 확산 가능성 있어 보인다. 우리는 위안화 약세보다는 대중국 수출 감소 대책 고민해야 할것이다.
Q. 2017년 글로벌 환율 전쟁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전반적인 흐름은 어떻게 보나?
A. 트럼프의 공약 중 환율전쟁과 보호무역주의가 양립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보호무역주의가 오히려 달러 강세, 위안화 약세 초래할 듯하다. 각국간 통화 및 재정정책 상이, 트럼프 공약의 현실화 과정에서 내년 환율은 높은 변동성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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