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중국 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인수에 대해 승인을 완료했습니다.
알리안츠생명의 매각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내년 보험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위한 국내 절차를 끝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고 안방그룹지주사의 100% 자회사인 안방집단공고유한회사가 알리안츠생명의 대주주가 되는 데 승인했습니다.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위한 국내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중국 당국의 승인만 남은 상황.

중국 금융당국의 허가를 거치면 최종적으로 알리안츠생명은 독일계 보험사에서 중국계 보험사로 바뀌게 됩니다.

알리안츠생명은 생보업계 자산규모 11위로 매각가격은 36억 원 수준입니다.

또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 지은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에 대한 대주주 자격도 얻었습니다.

안방보험이 대주주로 있는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의 자산규모를 더하면 ING생명을 제치고 국내 생보업계 5위 수준입니다.

한편 중국 자본과 매각을 진행하다 무산된 ING생명도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ING생명의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내년 2분기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함께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미래에셋생명도 내년 PCA생명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법인 출범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보험업계 순위 변동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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