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진단]금융사 '런던 엑소더스' 빨라질까?
시시각각 변화하는 글로벌 마켓, 월가엔 지금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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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 송수영 중앙대학교 재무금융학과 교수>
Q. 브렉시트 이후 런던 소재 금융사들이 지사 이동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브렉시트 이후 금융사들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
A. 브렉시트 이후에 passporting rights 즉 EU회원국 중 하나에서 사업권을 획득하면 다른 EU회원국에도 동일 조건으로 시장 접근성을 보장 받는 권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28 EU states plus Iceland, Liechtenstein and Norway에 대하여 은행 보험 자산운용을 하기 힘들어지고, 예금, 대출, 파생금융상품거래, 지급, 포트폴리오 운용, 채권인수, 주택담보대출 주선 등이 불가능해 졌습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이 본사 이전을 하려고 한다.
Q. 런던 주요 금융사들이 다른 곳이 아닌 아일랜드로 자사 이동 의사를 밝혔는데, 아일랜드가 금융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런던 소재 금융사들이 EU시장 에 대한 접근성이 없어지므로 EU회원국인 아일랜드에 본부를 두고 시장 접근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아일랜드 법인세율은 12.5%로 아주 낮은데 조세피난처로 비난 받기도 한다.
Q. 앞서 아일랜드 법인세율에 대해서 말했는데, 조세 회피처로 떠오르는 아일랜드에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몰릴까?
A. 아일랜드 자체 경제는 규모는 작지만 Celtic Tiger로 불리웠다. 1995년대 부터 2001까지 9.4% 이후 2008년까지 5.9% 성장을 하다가 몰락했고, 2013년 이후 회복하였다. 그러나 인구 475만 노동인구 220만 정도로 소국이다. 한국의 10분의 1 국가 입니다. 싱가포르와 유사하다. FDI덕분에 경제성장, 90년대 무료고등교육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인정받았다.
Q. EU가 정상회담을 포함한 다각적인 방법으로 '포스트 브렉시트' 대비하면서 브렉시트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데, 3월에 협상을 시작하나? 다시 한 번 브렉시트 후폭풍이 몰아칠까?
A. 메이 수상과 보리스존슨같은 우파 포퓰리즘 정책이 영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한 대비를 영국은 많이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트럼프 푸틴 보리스존슨 르펭 같은 새로운민족주의 우파 포퓰리스트 들이 불확실성을 높이게 될지 각국의 내부에서 저항을 맞게 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일단 이탈리아의 금융이 위태로운데 ECB와 독일이 어느정도 역할을 할 지 가늠자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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