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경제TV가 연말 연시를 앞두고 준비한 2017년 '뜨는 종목 지는 종목' 그 여덟번째는 건설업종입니다.
건설주는 올해 하반기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는데요.
내년엔 국내 주택 경기보다 해외 사업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대형 건설주들의 주가는 해외 사업 실적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가 상승 흐름은 해외 수주 환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발주가 늘면서 올해 급감했던 해외 수주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열매 / 현대증권 연구원
- "미루던 발주들이 일부 속도를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겠냐 이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익 측면에서 계속해서 체크가 필요하다. 기업 간의 차별화가 다시 한번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 "
올해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줄며 부진을 겪었던
대림산업의 경우 내년 해외 사업이 성장성을 회복할 경우 주가 상승에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GS건설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내년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내년 국내 주택 경기는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여파로 위축되고, 분양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년과 올해 분양한 아파트 공사로 건설사의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공급 과잉 우려는 장기화 될 수 있고, 주택 시장에 불확실성 도 여전해 건설주의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특히 국내 주택 사업에 비중이 높은
현대산업개발과 중소형 건설주의 경우 내년 상반기 주택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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