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라이프생명이 보험의 가입부터 이용까지 전 과정을 모바일로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라이프는 지난 5월 모바일에서 고객 별 상황에 맞춰 상품을 추천하고 간단한 과정을 거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이후 기존 고객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통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모바일 보험계약 안내 서비스는 런칭 후 3개월 간 약 20만 건의 모바일 안내장이 발송돼 15만 명의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계약 정보를 확인했습니다.
'보험계약 종합안내'는 가입한 보험 상품의 보장 내용과 월 보험료, 납입 현황 등 고객이 알아야 할 내용을 안내하는 수단으로 기존에는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발송돼 왔습니다.
이에 고객이 확인하지 못하고 놓치거나 배송 중 분실돼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현대라이프가 제공하는 모바일 종합안내장은 고객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휴대폰 번호로 본인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줄어들며 개인정보 보안은 강화됐습니다.
또 전송된 안내장은 장소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업계 전문 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고객의 입장에서 안내장 내용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바일 종합안내장은 보험 가입 시,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종합계약안내 뿐만 아니라 보험금의 청구와 지급, 만기, 보험료 미납 등의 안내도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으며,
카카오톡과 기본 문자 서비스를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메시지 수신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앱 내에서 차단 기능을 사용해 다시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신규 고객 대상 모바일 해피콜 서비스도 7월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보험 가입이 완료되면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 가입한 상품의 내용 등을 포함, 고객이 사전에 반드시 알아야 하는 사항에 대해 충분한 안내를 받았는지 확인해 왔습니다.
고객들이 전화를 받기 어렵거나 장시간 통화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설문을 읽고 답하면 절차가 완료됩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보험 경험 전체를 디지털로 이동해 궁극적으로 디지털 기업(Digital Company)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라이프생명 관계자는 "디지털화(Digitization)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며 "보험의 핵심프로세스와 고객 접점의 디지털화를 선제적으로 진행해 이후 기존의 보험업계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디지털을 통한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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