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유4사, 4분기 영업이익 7조? 최대 실적 나오나?
A. 정유 업체들은 OPEC 감산으로 인해 유가가 오른데 따른 재고 차익이 일단 4분기에 많이 반영될 것이고, 석유화학 업체들 역시 몇 년만에 나타난 고객사들의 원재료 축적 움직임과 일부 투기 수요로 인해 제품 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두가지 모두 업체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Q. 유가 상승, 국내 정유사 이익 반영은?
A. 우리나라 전체 정유 설비 규모가 300만BPD 가량 되기 때문에 1달러가 올라가면, 연간 1,3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이 맞다. 유가가 오르면 정유 업체들은 싼 원재료로 만든 휘발유나 경유를 비싸게 팔게 되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된다.

Q. OPEC·비OPEC의 감산합의, 내년 유가 전망은?
A. 사실 유가 전망만큼 의미 없는 일도 없는 상황이다. 워낙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많다. 다만 OPEC과비-OPEC 회원국들의 감산은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당연히 석유 공급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유가 상승 이후 감산 합의가 깨질 수 있다는 걸 지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 때는 또 다른 국면의 시작이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 중동 정책 방향도 2017년 국제 유가의 중요 변수라고 생각한다.

Q. 정유·화학주, 이후 최대 투자 변수는?
A.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정유/석유화학 업종 둘 간의 차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정유 업체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수혜는 더 크다. 아울러 연말 배당 수익률 역시 정유 업체들의 석유화학 업체들보다 높기 때문에 정유쪽을 더 선호하고 있다.

Q. SK이노베이션, 최대 실적에도 주가 추락..이유는?
A.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주가 흐름은 사실 개인적으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실적, 배당 등 여러가지로 호재가 많은데 주가가 하락하는 것에 대해서 의하하게 생각하고 있다. 투자의견 Strong BUY다. 내년에도 호실적 이어갈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3%가 넘을 것으로 본다. 목표 주가는 24만원이다.

Q. GS, 목표주가 7만 원 ‘상향’? 매수 시점인지?
A. GS는 LNG 발전 부문의 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생각에 최근에 목표 주가를 상향했다. GS칼텍스의 실적 역시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지주사라는 측면에서 유가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 강도는 다른 기업 대비 약하다.

Q. 석유화학업종, 주가 변수와 최선호주는?
A. 석유화학 업종에서는 롯데케미칼 추전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태양광 발전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은 OCI나 한화케미칼에 부정적인 요인이고, LG화학의 2차 전지 사업 역시 당분간 전망이 밝다고 말하기 어렵다. 롯데케미칼이 업종 내에서는 제일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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