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6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중관계 세미나에서 대중관계는 미국 외교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관계의 발전 추세에 대해 낙관하며, 미중 양국이 계속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키신저는 1970년 이후 미중관계는 8명의 미국 대통령을 거쳤고, 8명의 대통령은 미중관계 처리 방식이 매우 비슷해 대중 정책은 당파를 초월하는 정책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각각의 대통령들이 취임한 후 미국의 국가이익을 조사할 때 모두가 “대중관계는 미국 외교의 중요한 구성부분이며 중국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도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971년부터 역대 미국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정부가 준수해 온 ‘하나의 중국’ 원칙을 깨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가 될 것이라면서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에게 어떤 성과를 거두길 원하는지? 이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두 가지 문제를 물어봐야 한다. 미중이 협력한다면 공동이익이 부각되어 양국은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지만 미중이 충돌한다면 세계는 분열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12월 16일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