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2월 16일]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중국이 남중국해 암초섬에 무기시스템을 배치했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자신의 국토에 시설물을 건설하고 필요한 국토 방어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행위”라고 답했다.
기자: 미국의 싱크탱크가 발표한 위성사진에서 중국이 남중국해 7개 암초섬에 무기시스템을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인가? 중국이 남중국해 암초섬에서 ‘군사화’를 진행하지 않기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인가?
겅 대변인은 미국 싱크탱크가 말한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중국해 제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자신의 국토에서 시설물을 건설하고 필요한 국토 방어시설을 배치하는 것은 완전히 정상적인 행위이며, 이는 국제법이 인정한 주권국가의 정당한 권리로 소위 ‘군사화’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아세안 관련 국가와 남중국해 지역의 평화안정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과 아세안 관련 국가의 공동 노력으로 남중국해 정세는 안정화 되어 긍정적인 화해 무드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은 관련 국가가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노력을 존중하고 현재 남중국해 정세가 호전되는 긍정적인 추세를 지켜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12월 16일 0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