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매일경제TV가 연말 연시를 앞두고 준비한 2017년 '뜨는 종목 지는 종목' 그 세 번째는 정유·화학 업계입니다.
올해 정유·화학 업계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이뤘는데요.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유·화학 업계의 내년도 전망을 유재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올해 정유·화학 업계가 시황개선에 따라 나란히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 전망입니다.
유가가 안정화되고 원재료 약세에 따른 호조에 국내 기업들은 수익 개선을 이뤘습니다.
내년에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사업 환경에 국내 기업들은 호실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유가상승 부담이 국내 정유·화학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영주 / 교보증권 연구원
- "2017년 정유화학 업종은 지난 11월 말 OPEC 감산 합의에 따른 유가상승 부담으로 인해서 전년보다는 정제마진이나 석유화학 스프레드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유 업계에서는 내년
SK이노베이션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점진적인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 등 업황의 개선과 함께 비정유부문 실적 향상으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
즉 주력사업과 비주력사업의 실적이 동반 상승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에 내년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은 3조3천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학 업계에서 눈길을 끄는 종목은
롯데케미칼.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을 시작하는 미국 에탄분해설비, ECC 프로젝트 완공 이후 성장을 고려하면 앞으로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또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현대케미칼의 혼합자일렌 자체조달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케미칼은
롯데케미칼과 현대오일뱅크가 합작해 설립한 것으로 지난달부터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내년 OCI 전망을 놓고 주의깊게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 감소에 따라 내년 폴리실리콘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어 사상 처음으로 수요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