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가 내년 분양 물량을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의 경우, 내년 분양 계획 물량을 올해보다 30%나 줄여 잡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내년 주택 분양 물량이 올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분양물량은 올해보다 20% 가까이 감소한 40만 가구 이하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가계 부채 관리 대책과 함께 청약 문턱을 높이고, 전매 제한을 강화하면서 내년 상반기 분양 시장은 불가피하게 위축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내년) 상반기에는 아무래도 침체 국면이 이어질 개연성이 있고, 하반기에는 나름대로 반등도 시도되는 시장이 나타나지 않겠나 예상을 해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형 건설사들은 내년 주택 분양을 올해보다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우건설은 내년 일반분양 물량 4천600여 가구를 포함해 2만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인데 올해보다 30% 이상 감소한 물량입니다.

대림산업도 올해보다 20% 가까이 적은 물량을 분양할 계획이고, 삼성물산도 올해보다 12% 줄어든 9천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2년간 100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져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내년 물량 조절에 들어가면서 분양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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